경계성 지능

 

 

 오늘 AIT를 마친 김재무(가명, 남, 만 9세)의 청각그래프입니다.

 

    * 가로수치(125 ~ 8000)는 주파수(헤르츠), 세로수치(-10 ~ 100)는 소리크기(데시벨).

   * 좌측 그래프는 우측 귀, 우측 그래프는 좌측 귀.  

    * 상단은 AIT 이전의 그래프, 하단은 AIT 이후의 그래프.    

    * 검사의 모든 과정은 보호자 입회 하에 진행됨.

 

 

 재무는 병원에서 아이큐 70의 경계성 지능이란 판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경계성 지능 혹은 지적장애 진단을 받는 어린이들 모두는 일반인들과 매우 다른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각적 혼란으로 인해 상대방의 말을 깨끗이 듣지 못함으로써 그런 터무니없는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깨끗하게 들리지 않은 소리를 정확히 발음하거나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청각이 바로 문제의 발단이었던 것입니다.

 

 AIT 이후의 청각검사에서 재무의 청각이 완벽히 바로잡혔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제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문제해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청각을 지닌 채 살아온 날이 길면 길수록 회복 역시도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재무는 2013년 12월 30일에 먼저 청각검사를 받고, 2014년 1월 13일에 AIT를 시작하였습니다. 재무는 청각정상화와 함께 음치증세까지도 사라졌음이 최종청각검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