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폐성향, 완치가 가능한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7-02-13
조회수 468
자폐성향, 완치가 가능한가

만 58개월 자폐성향 어린이

  3개월 전 베라르치료를 마친 자폐성향 어린이 영규(가명, 남, 당시 만 58개월)의 아빠가 치료 종료 1개월 정도 지난 무렵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아래는 그 아빠의 카톡 메시지입니다.

 


 

젠가게임

  젠가게임(불록들로 탑을 쌓아 놓고 두 명 이상이 번갈아 밑의 블록을 하나 씩 빼는 게임, 탑을 무너뜨리는 쪽이 짐)은 사회성, 조심성, 판단력, 이해력, 소근육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하므로, 자폐성향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게임입니다.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좌뇌가 거의 활동을 안 하고 있으므로, 아주 단순한 게임 이외에는 하지 못합니다.
  아빠가 보낸 동영상에는 영규가 아빠와 즐겁게 대화하면서 조심스럽게 그러나 능숙하게 젠가게임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그 동영상 재생은 불가능합니다.)  저렇게 복잡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좌뇌가 충분히 활성화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좌뇌와 우뇌

  우뇌는 암기, 모방 등의 단순한 작업을 하는 반면, 좌뇌는 언어, 사회성, 응용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우뇌가 보관창고라면, 좌뇌는 창고의 원자재를 가공하여 사용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자폐아동들은 우뇌가 발달하여 단순 암기는 잘 하지만, 좌뇌가 취약하여 그 암기된 지식들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합니다. 단어를 외우기는 잘 하지만 문법에 맞게 사용하지는 못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깨어난 좌뇌

  영규가 젠가게임을 즐기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영규의 좌뇌가 긴 잠에서 깨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자폐성향으로부터의 탈출이 시작되었다는 표시이기 합니다. 좌뇌가 활동을 시작하여 사회성이 발동되면 언어는 저절로 나옵니다. 친구들과의 교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어린이는 언어의 필요성과 충동을 느끼게 되므로, 과거의 반향어가 아니 자연스런 언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문제의 발단, 과민청각

  자폐성향은 생후 18개월 무렵에 깨어나야 할 좌뇌가 계속 휴면상태에 있음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좌뇌가 깨어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과민청각입니다.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과민한 청각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주변 소리들을 무시하거나 차단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행동은, 소리의 자극을 갈망하는 좌뇌를 태동도 못한 채 휴면상태에 머무르게 합니다.

앞으로의 변화

  이제 긴 잠에서 깨어난 좌뇌가 충분히 활성화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만 5세 이전의 어린이들이라면 좌뇌의 휴면기간이 길지 않으므로, 그만큼 완치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베라르치료 후의 특수치료들

  베라르치료를 제외한 모든 치료들이 좌뇌를 방치한 채 우뇌만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좌뇌에 자극을 준다 하더라도,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좌뇌는 그 자극을 교묘하게 우뇌로 보내버립니다. 좌뇌를 깨울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치료들로 큰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베라르치료로 일단 좌뇌가 깨어나고 나면, 그 동안의 특수치료들을 재고해 보아야 합니다. 그 어린이의 변화된 상태를 감안하지 않고 행해지는 치료는 백해무익이기 때문입니다. 영규 아빠가 오랫동안 다니던 치료기관을 끊은 것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031-70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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