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1.원리

1.원리

 

  AIT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각기관의 구조를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되었던 그림들을 다시 한 번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달팽이관 이외의 부분에 생긴 이상은 뇌로 전달되는 소리의 양을 전체적으로 감소시켜 난청 증세를 유발하지만 달팽이관의 이상은 단순한 난청 이외에도 많은 복잡한 문제들의 원인이 됩니다. 소리를 듣기는 하나 이상하게 듣는 증세인 청각왜곡은 결국 모두가 달팽이관의 이상(더욱 자세히 말하자면, 달팽이관 안쪽 표면에 덮고 있는 청각세포들의 이상)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온 소리든 몸속에서 전달된 소리든 간에 일단 달팽이관에 도달한 소리는 그 주파수별로 세밀히 분류됩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낮은 주파수는 달팽이관의 한 복판에 위치한 청각세포에 의해 처리되며, 높은 주파수일수록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세포들에 의해 처리됨을 알 수 있습니다. 소리가 주파수에 따라 달팽이관에서의 처리되는 위치가 다른 것은 단맛, 신맛 등이 각각 혀의 다른 위치에서 처리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짠맛을 느끼는 미각세포가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은 짠 음식을 싫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 짠맛이 너무 강하게 감지되다 보니 그 음식이 지닌 단맛, 신맛 등의 다른 맛들은 무시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4000 헤르츠의 주파수를 처리하는 청각세포가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은 4000 헤르츠 주파수를 지닌 소리에 의해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4000 헤르츠의 소리가 지나치게 확대되어 들림으로서 그 밖의 소리들은 잘 듣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 타박상으로 인해 멍이 들면 그 부분에는 조그마한 자극이 가해지더라도 민감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느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가 유난히 확대되어 들리는 것은 그 주파수를 처리하는 청각세포가 멍이 들은 것처럼 경직되어 있음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특정한 주파수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도 그 주파수를 처리하는 청각세포가 어떤 식으로든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목소리가 이상하게 울린다든지 음 높낮이 구별이 되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증세들도 결국은 청각세포들의 이상에 의한 것들입니다.

  청각세포들의 이상은 다른 감각세포들의 이상(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거나 간지럼을 지나치게 많이 탄다거나 하는 등의)과 마찬가지로 병적인 현상이 아니므로 의학적 치료보다는 물리치료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AIT는 전체 청각세포들을 고르게 자극하여 왜곡된 청각을 바로잡아 줌으로서 그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학습장애, 언어장애, 우울증, 자폐증 등)의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마사지 혹은 물리치료 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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