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3.치료기간

3.치료기간

 

  우리의 청각기관 특히 달팽이관은 매우 연약하고 섬세한 조직이므로 지나친 자극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베라르 박사는 일단 1회의 치료시간을 모든 물리치료의 기본단위인 30분으로 제한하기로 하였으며, 총 20회의 치료를 하루에 2회씩 (3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10일간에 걸쳐 실시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많은 대상들을 통해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연구 초기에 치료를 20회에 약간 못 미치게 시도해 본적도 있고 20회를 초과하여 시도해 본 적도 있으나 그 결과는 항상 정확히 20회를 실시했을 때보다 못함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20회 미만의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서도 어느 정도의 청각교정 효과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몇 개월 후 다시 예전의 청각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20회를 초과하여 치료를 해보면서 확인한 사실은 20회에서 최적상태에 이른 청각이 횟수가 거듭될수록 오히려 나빠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최종적인 결론은 나이에 관계없이 20회의 치료가 최고의 결과치를 가져올 뿐 아니라 재발의 확률도 0에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AIT를 하루에 2회 실시하는 데에 있어 그 사이의 시간간격도 베라르 박사에 의해 신중히 검토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조건은 효과의 극대화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외에 또 한 가지 무시되어서는 안 될 요소는 치료를 받는 측의 편의였습니다. 만약 아침에 한 번 그리고 밤늦게 또 한 번 AIT를 받아야 한다면 치료를 받는 사람 혹은 그의 보호자에게 큰 불편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받는 측의 편의만을 생각해서 시간간격을 지나치게 좁히다 보면 치료의 효과 자체가 감소될 가능성도 있었기에 그는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많은 대상들을 동원하여 조심스럽게 행해진 연구의 결과로서, 효과감소를 초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최소 시간간격은 3시간임이 판명되었습니다.

  사실, 환자나 그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하루에 두 번 씩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베라르 박사는 하루에 한 번 씩 20일 간에 걸쳐 AIT를 행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청각검사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은 그 치료효과 자체가 하루에 두 번 씩 10일 간 치료를 행했을 때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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