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case6.이미현

이름 : 이미현

성별 : 여

나이 : 당시 만 39세



 교회 전도사인 이미현 씨는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특별한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살고싶은 의욕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친분이 있는 남편의 권유로 저를 찾은 그녀는 자기가 매일 잠 자리에 들기 전 하나님께 "오늘 밤 저를 데려가 주세요" 하며 기도한다고 제게 실토했습니다.

 

 청각검사에서는 예상대로 자살성향의 원인이 되는 청각이 나타났는데 오른 쪽 귀에서도 같은 유형의 청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IT는 그날 즉시 시작되었는데 AIT 6일째 되던 날 그녀가 제게 말했습니다.

    "어제는 제가 우리 집 화분들에 물을 줬어요."

 어리둥절해 하는 저에게 그녀가 상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원래 꽃들을 싫어해서 베란다의 화분들만 보면 「빨리 죽어라」 하며 물도 전혀 안 줬어요. 그런데 교회 사람들이 가끔 와서는 물을 주는 바람에 그 꽃들이 살아 있었던 거죠. 그런데 어제는 갑자기 그 꽃들을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저한테 무슨 변화가 있기는 있는가 봐요."

 AIT 종료 후 그녀의 청각을 검사해 보니 문제의 발단이던 2-8 커브가 양쪽 귀 모두에서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저는 그녀로부터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남편과 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기도 끝나자 마자 등산을 가요. 벌써 1주일 쯤 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에요. 예전에는 새벽기도 시간 훨씬 전에 이미 깨어 있었는데 요즘은 시계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요. 잠을 푹 자서 그런지 요 근래에는 머리가 아프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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