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스퍼거, 자폐와 다른 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8-04-30
조회수 223
  아래는 내년(2018년) 1월 발간 예정인 제 책 "자녀의 장래, 청각에 달려있다"에 실린 내용입니다.

---시작---

아스퍼거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은 오스트리아 의사인 아스퍼거(Asperger)가 발견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특정부분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면서도 대화능력과 사회성은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주로 내려지는 진단명이다. 유사자폐, 경증자폐 혹은 고기능자폐라고도 불리며, 자폐성향의 한 부류로 인식되고 있다.


[자폐성향과의 근본적 차이점]


   아스퍼거 어린이들의 좌뇌는 생후 18개월부터 일단 활동은 시작된다. 아스퍼거 어린이들도 과민한 청각, 우뇌의 상대적 우세 등 자폐아동들과 흡사한 부분들도 있지만, 좌뇌가 미미하게라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폐아동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천재성]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세 돌도 되기 전에 가르쳐주지도 않은 한글을 읽거나, 심지어는 한문이나 영어까지 읽기도 한다. 일반 어린이들은 귀로 소리를 듣고 말을 배우지만, 이 어린이들은 귀 대신 눈으로 언어욕구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좌뇌기능(언어, 청지각 등)이 취약한 반면, 우뇌기능(암기, 시지각 등)이 매우 발달되어 있음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언어특성]

 

  자폐아동들과는 달리,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반향어(상대방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언어)도 약간 있지만 자발어(일반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아스퍼거 어린이들의 자발어는 그 억양이 책 읽듯 단조로운 경향이 있다. 언어를 주도해야 할 좌뇌가 취약하다보니, 암기와 모방을 담당하는 우뇌가 함께 언어에 관여함으로써 이런 어색한 언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회성]

 

  자폐성향 어린이들이 또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반면,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또래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렇지만 아스퍼거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원활한 교제를 이루지 못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소리에 대한 두려움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는 싶은데 친구들이 내는 웃음소리, 고함소리 등이 무서워서 선뜻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이다.


[검사로 확인가능]



   아스퍼거 어린이들이 일반 자폐성향 어린이들과 다른 또 한 가지는, 청각검사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베라르방식 청각검사를 위해서는 그 어린이가 들려요, 안 들려요 정도의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 자폐성향 어린이들은 만 10세가 넘어도 이 검사를 거의 못하는 반면,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만 5세 정도만 되어도 대부분 이 검사가 가능하다.


[청각왜곡 발생시점]



  아스퍼거 어린이들도 자폐성향 어린이들과 동일한 유형의 청각을 지니고 있다. 자폐성향 어린이들 대부분은 청각검사가 불가능하지만, 검사가 이루어진 그 소수의 자폐성향 어린이들에게서는 예외 없이 아스퍼거 어린이들의 것과 같은 유형의 과민청각이 발견된다.

어느 시점에서 그런 청각을 가지게 되었느냐가 자폐와 아스퍼거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이다. 만 18개월 훨씬 이전의 과민청각은 자폐로, 만 18개월 무렵 혹은 그 이후의 과민청각은 아스퍼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끝---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031-708-1846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