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계성 지능장애 학생들과의 대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8-07-20
조회수 93

경계성 지능장애 학생들과의 대화


  다음은 청각검사 후 제가 그들의 과민청각에 대해 알려주자 나타난 반응들입니다.


<사례 1> 진수(중학교 1학년 남학생)



엄마 : 그럼 진짠가? 이 녀석이 밤만 되면 윗집 싸움하는 소리 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다고 해서 저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야단만 쳤죠.

진수 : 나는 윗집 TV 채널 바꾸는 소리까지 들려.
 
 

<사례 2> 명호(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호 : 나는 윗집 개가 바닥 긁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엄마 : 윗집에 개가 있어?
 
 

<사례 3> 준재(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 맞아요, 나는 옆집 소리가 다 들려요.

엄마 : 근데 왜 얘기 안 했어?

준재 : 난 엄마도 듣는 줄 알았죠.
 
 

<사례 4> 지연(중학교 2학년 여학생)
 

지연 : 듣기평가시험 때 감독 선생님 손톱 깎는 소리 때문에 시험을 망쳤어요. 그런데 시험 끝난 후 친구들은 아무도 선생님 손톱 깎는 소리를 못 들었대요.
 
 

<사례 5> 창규(중학교 1학년 남학생)

 

창규 : 나는 옆방 시계소리하고 옆집 시계소리도 들려요.

엄마 : 그게 옆집 시계소리인줄 어떻게 알아?

창규 : 그집 시계소리는 우리집 것과 달라요.


문제의 발단, 과민청각


  저는 ​전문기관에서 경계성 지능장애 진단을 받은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 모두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과민청각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청각으로 인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으며 심지어는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교실에서는 각종 소음들(책상 삐걱이는 소리, 연필 긁적이는 소리, 친구들 숨소리 등)로 인해 선생님 목소리를 깨끗이 듣지 못합니다. 집에서는 또 다른 소음들(엘리베이터 소리, 아빠 코고는 소리, 옆 방 시계소리 등)이 그들의 집중과 수면을 방해합니다. 그런 청각으로는 정상적인 두뇌활동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과민한 청각이 그들로 하여금 지능이 낮다는 오해를 받게 한 주범인 것입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031-70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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