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청각과 언어/학습/행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08-25
조회수 2306

모든 소아정신과 질환의 원인은 청각?


성인정신과에서 다루는 증세들 대부분도 청각과 관련이 있지만 알코올중독, 치매, 공황장애 등 청각과 전혀 무관한 증세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소아정신과 영역으로 분류되는 증세들(학습장애, 언어장애, 행동장애 등) 모두는 그 원인이 청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각그래프


10일간의 AIT를 마치면서 저번 주말(8/9, 8/10)에 저에게 최종청각검사를 받았던 6명의 어린이들 모두의 청각그래프입니다. 모두에게 사용된 장치는 AQ(베라르치료 자격증, 공인장치 참고)이며, 4명은 장치대여로 집에서, 2명은 제 사무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가로수치(125 ~ 8000)는 주파수(헤르츠), 세로수치(-10 ~ 100)는 소리크기(데시벨).
* 좌측 그래프는 우측 귀, 우측 그래프는 좌측 귀.
* 상단은 AIT 이전의 그래프, 하단은 AIT 이후의 그래프.
* 검사의 모든 과정은 보호자 입회 하에 진행됨.




청각적 특성


글 하단의 “청각유형”을 참고해 주세요.


<그래프 1>의 어린이는 양쪽 귀 모두에 <유형 2>의 청각을, 오른쪽 귀에 <유형 3>의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음장애와 ADHD의 원인이 되는 청각입니다.


<그래프 2>의 어린이는 <유형 2>의 청각을 양쪽 귀 모두에 지니고 있습니다. 조음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행동이나 성격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프 3>의 어린이는 오른쪽 귀는 부분적으로, 왼쪽 귀는 전체적으로 -10 데시벨 크기의 소리가 들리는 극도로 예민한 청각입니다. 조용한 방에서도 우리가 사거리 한복판에서 느끼는 정도의 소음을 느끼고 있으니 정상적인 학습이나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이린 청각의 어린이들은 언어도 매우 늦게 트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 목소리가 주변소음들에 파뭍혀 변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프 4>의 어린이의 왼쪽 귀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른쪽 귀는 <유형 2>의 청각으로 심한 조음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양쪽 귀의 청력이 심하게 불균형하므로 언어이해력 뿐 아니라 균형감각도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프 5> 어린이는 6명중 가장 심하게 왜곡된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형 2의 청각을 양쪽 귀 모두에 지니고 있으며 양쪽 귀의 불균형도 두드러집니다. 왼쪽 귀에 부분적으로 -10 데시벨이 들리는 예민함과 <유형 3>의 모양도 지니고 있습니다. 왼쪽 귀 <유형 3>의 청각은 우울증 유발 청각으로 이런 어린이들은 소아정신과에서 조용한 ADHD 진단과 경계성지능 진단을 동시에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프 6> 어린이는 <유형 3>의 청각을 양쪽 귀 모두에 지니고 있습니다. 청각의 굴곡이 심하지 않으므로 발음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ADHD와 감정기복의 원인이 되는 청각입니다.




AIT 이후


위에 소개된 6명의 어린이들 모두는 AIT 이후 <유형 1>에 해당하는 정상적인 청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제거된 것입니다. 청각이 바로잡힘과 함께 발음이 좋아지거나 말이 길어지는 등의 부분적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본격적 변화는 3개월 후부터 나타납니다.




소아정신과 진단


위 어린이들은 소아정신과에서 조음장애, ADHD, 경계성지능, 아스퍼거 등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각적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그러한 진단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소아정신과 질환의 원인은 청각입니다. 더욱 엄밀히 말하자면, 그 어린이들의 증세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 어린이들은 잘못된 청각으로 인해 혼란과 고통 속에 살고 있었던 것뿐입니다.




청각의 중요성


시각을 포함한 다른 감각기관들과는 달리 청각은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뇌에 영향을 미칩니다. 잘못된 청각을 지니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있어서의 청각결함은 그 어린이를 장애아동으로 만들기까지 합니다.


언어, 학습 혹은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어린이들은 소아정신과에 가기 전에 베라르 방식의 청각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자녀의 청각에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으면 소아정신과를 찾아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20년 동안 정상범주의 청각을 지닌 어린이가 언어, 학습 혹은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청각이 모든 문제들의 발단인 것입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참고>청각유형




<유형 1>은 모든 주파수의 소리들을 고르게 잘 듣는 완벽한 청각으로서 양쪽 귀 모두에 이러한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행동이 차분하고 발음도 정확합니다.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당연히 학습에서도 매우 유리합니다.

<유형 2>는 높은 주파수에 비해 낮은 주파수의 소리들을 잘 듣지 못하는 청각인데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모음을 크게 듣는 반면 자음을 잘 듣지 못하므로 부정확한 발음을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받아쓰기에서 엉뚱한 실수를 자주 범하기도 합니다.

<유형 3>은 몇몇 높은 주파수만을 유난히 크게 듣는 청각으로서 그래프 상의 뾰족한 부분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소리들이 정상적인 뇌 활동을 방해할 뿐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만성두통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청각의 주인공은 특별한 어떤 소리들에 매우 민감하므로 간혹 보통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소리로 인해 심한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성격 혹은 행동 상에 심각한 문제를 지닌 어린이들도 대체로 이런 청각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소아정신과에서 'ADD(집중력장애)' 혹은 'ADHD(집중력 및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는 어린이들은 거의 예외없이 한쪽 귀 혹은 양쪽 귀 모두에 이런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형 4>는 귀가 멀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청각입니다. 청각세포가 죽어갈 때에는 항상 높은 주파수를 들어주는 세포부터 죽어가기 시작하므로 위와 같은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청각세포의 소멸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므로 몇 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보면 더욱 심각한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른이든 어린이든 귀울음(실제로는 나지 않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현상)을 겪게 되는데 귀울음은 귀가 멀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뇌로부터의 신호입니다. 오른쪽 귀는 멀쩡하면서 왼쪽 귀에만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균형감각이 없어 자주 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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